"...이런 나여도 정말로 괜찮아?"

"당연하지."

"다시 태어나고 싶어."

 

 


 

 

"밥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."

"새로 태어나고 싶다며."

"근데."

"그럴려면 따뜻한 집에서 살아야지.

따뜻한 집에서는 따뜻한 밥 냄새가 나."

"엄청 쉽네."

"그치?"

 

 

( 김무영 진짜 진짜 세상에서 젤루 기엽당... )

 

 

"잘먹겠습니다."

"나도."

 

 

 


 

 

"저거 봐. 신기하다. 이어져 있는 것 같지 않아?"

 

 

"그러네."

 

 

"지도 같아."

 

 

"우리 이 지도 따라서 여기까지 왔나보다."

 

 


 

 

(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

 

 

"우리 저거 타자!"

"안타. 절대로 안타."

 

 

"진짜 이럴거야?

남자친구랑 놀이공원 처음이란 말이야."

"어쩌라고. 그런 건 미리미리 했었어야지."

"타. 안타."

"안타."

"칫"

"안탄다고."

"넌 타."

 

 

더보기

 

"유진국. 내가 대신 해줄까?"
" .... "
"총. 그 사람때문에 구해달라고 한 거 아니에요?
혹시나 여친 오빠라서 흔들린 거면
내가 대신 처리해줄 수도 있는데."
"그 사람 함부로 건드리면 내가 못 참을 거 같은데."

 

 

"우리 닮았다면서요. 그럼 당신도 알텐데."

 

 

"누구든 자기 게임에 함부로 손대면 못 참는거."
"알지. 당연히."

 

 


 

 

"되게 궁금한 얼굴이네."
" .... "
"자기가 찾는 동생 같은 거 없던데?"
"없다니요?"
"남자 동생 같은 건."
"없다는 게 무슨 얘기에요."
"자기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?
진짜 중요한 건 하나도 모르고 있어."

 

 

"말해요. 빨리."
"이렇게 초조한 얼굴은 처음 보네?
얼굴 보니까 그냥 말해주긴 싫다."

 

더보기

 

"그래. 내가 죽였다. 니 아버지 강순구.
내가 강순구를 총으로 쐈어."
"왜요?"
"실수였어. "
"그런 거 말고. 왜요?"
" .... "
"말해요. 실수를 했으면 왜 어떻게
무슨 실수로 우리 아버지를 죽였는지."
" .... "
"강순구가 내 아버지 이름인 걸 오늘 처음 알았어.
아버지를 죽인 당신한테서 처음으로 들었다고.
악마니 살인자니 그렇게 당당하게 떠들었으면
최소한 이유라도 있어야지."
" .... "
"...당신같은 사람이 제일 역겨워"

 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