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너 같은 놈 때문에 진강이 인생이 망치는 꼴 못 봐.
내가 그렇게 안 둬.
그러니까 그만 까불고 내 동생 앞에서 꺼져."
"방금 전까지 내가..."
"되게 아저씨한테 잘 보이고 싶었나보다."
"지금 내 기분이 이렇게까지 무안한 걸 보니까.
나름 좋아하는 여자 오빠라고 내가 뭔가 착각했나보다.
아저씨는 아저씨고 진강이는 진강인데."
"왔다."
"응 왔다."
".... 거짓말. 그런 게 익숙한 사람이 어딨어.
거절당하는 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.
니가 그러면 내가 마음이 아프잖아.
나는 니 편이란 말이야."
"쫄았잖아. 가버린 줄 알고."
"다음에는 안 그럴 거지?
다음에는 내가 간대도 잡을 거지?"
"응."
무영이 눈이 너무 행복해보여.....ㅠㅠ